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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 몰고온 비구름보다 '더 큰' 구름이 중국서 넘어오고 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비구름이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인사이트중국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cma.gov.cn/)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반도 곳곳에서 한 달 넘도록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곳'에 비가 오다가 멈추면 '다른 곳'에 비가 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전국 각지에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부었고, 침수 및 산사태 등 각종 피해를 일으켰다. 현재까지 50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나왔다.


여기에 제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에 접근 중인 또 다른 대형 비구름이 포착됐다.


9일 기상청의 위성 영상에는 중국 산둥반도 인근에 위치한 대형 비구름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앞서 8월 2일경에도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달한 대형 비구름이 서해 쪽으로 유입돼 강원도 철원 및 경기도 연천에 최대 700mm의 집중호우를 퍼부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중국에서 밀려오고 있는 비구름이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또 다시 많은 양의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많은 비가 연속적으로 내린 탓에 약해진 지반에 추가적인 폭우가 쏟아지게 되면,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져 대책이 요구된다.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 시설물을 미리 점검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미리 대피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 및 충남, 강원 영서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