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 개방해 무단 방류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댐을 무단으로 개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댐을 무단으로 개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 일부를 개방했다.
댐의 위험 수위까지 오르지는 않았지만 집중 호우에 대비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북한은 이 사실을 남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통신선 단절 등이 이유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지난 2009년 갑작스러운 황강댐 개방으로 경기도 연천군 국민 6명이 숨지기도 했다.
북한은 이를 계기로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과 정부 당국은 황강댐에서 가까운 필승교 수위를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