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도 태풍 영향 받아 곳곳에 '물폭탄' 계속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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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덕현 기자 =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에 대피령까지 내리게 한 중부지방 폭우가 주말부터 쏟아지는 가운데 화요일인 4일에도 집중호우는 계속된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도 곳곳에서 쏟아질 전망이라 비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북한 황해 인근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에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고온다습 수증기 영향 등으로 이같은 날씨를 보인다고 3일 밝혔다.

3일부터 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이다.

많은 곳은 300㎜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이 내린다. 전북에는 3일에만 최대 40㎜ 누적 강우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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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남부 내륙과 제주에는 5~40㎜ 안팎 소나기가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제주 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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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고 서해와 남해, 동해 등 전해상 먼바다 최고 2.5m로 전망된다.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