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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밀었어야 했는데"…배구선수 이재영이 공개한 충격적 DM

흥국생명의 이재영 선수가 악플과 관련해 올렸던 글이 누리꾼에 의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한국배구연맹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5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여자배구 故 고유민을 향한 추모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추후 공개된 고유민의 일기장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포지션을 전환한 뒤 수면제를 먹어야 할 만큼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 데다 악플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든 악플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가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흥국생명의 이재영 선수가 악플과 관련해 올렸던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이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이건 아니지. 사람이 어쩜 저러냐"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jaeyeong17'


인사이트한국배구연맹


사진에는 이재영 선수를 향한 한 악플러의 수위 높은 욕설이 담겨있었다.


악플러는 "임신했을 때 계단에서 밀었어야 했다", "제발 죽어", "심판 매수로 따낸 2세트" 등등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수위 높은 욕설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이재영은 악플러의 아이디까지 공개하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은 "제발 고소해서 참 교육해 주세요", "진짜 정신병 있는 듯", "악플 처벌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경기력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스포츠 팬의 권리 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악플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승부에서 패배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향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것이 프로스포츠를 사랑하는 진정한 팬의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