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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실종됐는데 호수에서 수상스키 타더라"···충주 탄금호 목격담의 진실

충북에서 사상 최악의 폭우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누구는 태연히 수상스키를 탔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인사이트탄금호 / 뉴스1


[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에서 사상 최악의 폭우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한 가운데 흙탕물 '수상스키'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소방공무원 실종 등 안타까운 소식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그런데 한 게시글에 비 피해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 누구는 태연히 수상스키를 탔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무개념이네요. 이 난리 통에 수상스키라니", "저런 무개념들 때문에 희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운영을 하니까 타는 사람도 있겠죠",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봤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영업장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잠깐 배를 띄운 적이 있는데, 흘러 내려온 부유물 등을 치우느라 그랬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충주시는 탄금호 인근 2개 업체에 폭우 시 영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미 공문으로 했던 얘기지만 더 철저이 지켜달라고 했다.


반면 주민들은 이날 소방관이 구조활동으로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소식에는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제발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안타깝네요. 나이도 젊은데", "그도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저희 남편 방범하는데 소방대원 찾는 데 도와 달라고 해서 나갔어요. 안 나갔으면 했는데", "맘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전날 밤부터 충주 산척면과 엄정면에는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