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얼굴 함몰돼 '안면이식'한 여성이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얼굴 함몰돼 '안면이식'한 여성이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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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얼굴이 함몰된 후 가까스로 안면이식에 성공했던 여성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 수술 성공자로 알려진 여성 코니 컬프(Connie Culp)가 투병 끝에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니는 지난 2004년 9월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안면 중앙부가 함몰되는 끔찍한 아픔을 겪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면 중앙부가 완전히 함몰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진 코니의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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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예전 얼굴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코니에게 다행히 희망이 찾아왔다.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이들이 그를 돕기 위해 나섰고, 덕분에 코니는 모두 30차례에 걸쳐 얼굴 재건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코니는 지난 2008년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 수술 성공자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러나 안면이식 수술은 이후로도 여러 부작용을 낳았고, 코니는 57세의 나이로 수술 성공 12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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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가족은 코니의 죽음에 대해 정확한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의 딸은 SNS를 통해 "엄마가 많이 아프다"라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수술을 진행한 클리블랜드클리닉 측 역시 "우리는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인 코니 컬프를 잃게 돼 매우 슬프다"라며 "삶의 의지를 끝까지 불태웠던 그의 용기있는 도전에 늘 감사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안면이식 환자는 지난 2005년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이다.


이 여성 또한 수술 후 11년이 지난 2016년 약물 거부반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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