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싹 다 사들이겠다는 기업의 정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싹 다 사들이겠다는 기업의 정체

인사이트라카이코리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그런데 욱일기로 디자인된 모든 제품을 사들이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패션 브랜드 라카이코리아. 이들은 왜 욱일기로 디자인된 제품들을 돈 주고 사들이겠다는 것일까.


최근 라카이코리아는 "악행을 정당화하고 있는 욱일기, 이래도 쓰실 생각입니까? 당신의 쓰레기통이 되어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들을 욱일기를 버릴 수단으로 자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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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독립지사는 일본 제국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쳤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수모를 당했다.


한국 일제강점기 수난사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에선 수많은 독립지사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에 대항했다는 이유로 고문 끝에 옥사하거나 사형을 당했다.


일제는 시신조차 대부분 수습하지 않고 마치 물건을 버리듯 매장하거나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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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이코리아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조차 보지 못하고 순국한 독립열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들은 욱일기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고 사용하는 전 세계인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한다.


욱일기 관련 제품을 라카이코리아 본사로 보내면 광복절에 직접 전량 소각해 폐기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소각 방식은 일제가 우리 독립열사에게 행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욱일기의 의미와 일제의 만행을 더욱 널리 알리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에 동참한 사람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라카이코리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라카이코리아의 제품 대부분은 한국 역사와 관련돼있거나 한국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성돼있어 욱일기 디자인 제품을 소각하고 한국의 미를 알리겠다는 의미도 녹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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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이코리아의 이런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도협회에 후원하며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알리기도 했고 일본 생체실험 731부대의 만행을 알리기도 했다.


또 "제7광구 얼마나 알고 계시는가요?"라는 문구로 8년 뒤 잃게 될 수도 있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알리는 프로젝트도 진행해왔다.


몇 년간 지속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는 일본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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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행보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불매운동이 일었던 기업임에도 전효성, 김세정, 정은지, 빅원, 예리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줄지어 후원 팔찌를 착용해 기업의 뜻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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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를 사들이겠다는 사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심지어 일본어까지 총 4개 국어로 번역해 해외 사이트에 알리자 해외 언론에서도 이 같은 내용에 충격을 금치 못한 것이다.


'Rising Sun flag를 사들이는 한국 기업'으로 소개된 해외 언론에는 자국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것을 넘어 악행의 상징까지 없애는 수단이 되겠다는 기업, 한국의 독립정신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장 한국적인 기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라카이코리아는 "당신의 쓰레기통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라는 프로젝트를 단순히 이번 광복절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진행하며 전 세계의 욱일기를 모두 소각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기업으로서 시도하기 어려운, 무모할 수 있는 이 도전에 걱정스러운 반응도 있지만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느낀 많은 누리꾼이 라카이코리아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다.


인사이트해외 언론 보도된 라카이코리아 / 라카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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