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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귀에 꽂지 않아도 '피부'로 음악 듣는 '골전도 에어팟' 출시한다

애플에서 귀 주변 뼈와 피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해 주는 '골전도 에어팟'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제 귀에 에어팟을 끼고 있지 않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애플에서 귀 주변 뼈와 피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해 주는 '골전도 에어팟'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에 꽂는 기존 방식의 이어폰들은 음파를 내보내 고막에 직접 압력을 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다.


반면에 골전도 방식은 귀 앞, 뒤 뼈와 피부를 통해 내이에 진동을 줘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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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방식은 귓구멍안에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막의 손상이나 피로를 줄여준다.


다른 외부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어 도로나 다양한 공간에서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귀에 상처를 입었거나 청력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골전도 방식의 단점은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제한되어 있어 기존의 귀에 직접 꽂아서 듣는 이어폰들보다 음질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의 귀는 20Hz~20kHz의 오디오 주파수를 감지 할 수 있다. 하지만 뼈를 통해 소리를 들을 때는 4kHz 미만의 주파수만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음질의 음악을 듣기 힘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YouTube 'Matt Schaefer'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pple


이에 애플 관계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이어폰의 방식과 골전도 방식의 장점들만을 결합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골전도 방식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미 2018년 5월 골전도 방식을 통한 이어폰 관련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그러나 아직 애플 측은 골전도 방식의 에어팟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