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방송서 머리 박은 후 응원 댓글 쏟아지고 있는 밴쯔 유튜브 근황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거듭된 논란으로 추락해버린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가 부활할 수 있을까.

지난 23일 밴쯔는 아프리카TV BJ 철구와 합동 방송을 진행하며 수차례 무릎을 꿇고, 바닥에 머리를 박는 얼차려 자세를 취하며 시청자들을 향해 용서를 구했다.

또한 밴쯔는 항간에 떠도는 건물주 루머들을 일체 부인하며 마이너스 계좌까지 공개해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용서를 구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밴쯔는 "가족들을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한다"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YouTube '밴쯔'

이런 밴쯔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진 것일까.

철구와의 방송 이후로 공개된 밴쯔의 유튜브 최근 영상에는 기존과 달리 우호적인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초심 잃지 말고 다시 열심히 해주세요", "형 나 다시 구독 시작했어", "진짜 마지막으로 믿어본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밴쯔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아직 대부분의 영상의 조회 수는 2만~8만의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대중이 아직 그를 용서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호적으로 바뀐 댓글을 통해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밴쯔의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nstagram 'eodyd188'

Instagram 'jjh_0306'

한편 밴쯔는 300만이 훌쩍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던 인기 유튜버였으나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이를 사과하는 방송에서 밴쯔는 오히려 불량해진 콘셉트로 태도 논란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00만이 훌쩍 넘던 구독자도 사건 직후 약 90만 명이 이탈해 현재 236만 명으로 추락했으며 건강보조식품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PC방 사업 등이 모두 무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