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비올 때 천둥번개 치면 절대 '나무' 밑에 숨으면 안 되는 이유

천둥번개가 치면서 벼락이 나무 위에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yuna09206438'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비가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면 번쩍이는 번개와 고막을 찢을 듯 들려오는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곤 한다.


어두운 하늘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죽음의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한다.


특히 밖에 있을 때는 천둥번개에 대한 공포는 더 크게 다가온다.


혹시나 벼락에 맞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한다. 이럴 때 보통 사람은 낙뢰를 피하고자 몸을 피한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Twitter 'yuna09206438'


꽤 많은 사람들이 금속 재질의 물체를 피하고 몸 전체를 가릴 수 있는 곳에 피신한다. 가령 나무와 같은 곳 말이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천둥번개가 칠 때 자세를 낮추고 건물이나 자동차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은 좋지만, 나무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나무는 오히려 번개를 모으기 때문이다.


최근 이를 잘 보여주는 영상 하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무 위로 번개가 치는 위험한 순간에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yuna09206438'


공개된 영상에는 빨간 지붕이 인상적인 목조주택 앞에 커다란 나무가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굉음 들려오더니 번쩍이는 불빛이 나무 위로 떨어졌다.


그 순간, 절대 부러지지 않을 듯 강건히 서 있던 나무에 새빨간 불이 붙더니 반으로 나뉘어버린다.


이후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위에 있던 커다란 나뭇가지가 통째로 지붕 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witter 'yuna09206438'


웬만한 나무 하나보다 큰 나뭇가지가 지붕 위로 떨어지자 지붕 역시 힘없이 아래로 내려앉았다. 누군가 서 있었다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뻔한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촬영자는 비명으로 현장을 직접 목격한 심정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큰일 날뻔했다", "저렇게 큰 나무가 힘없이 부서지다니", "천둥소리가 무서운 이유가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마철인 요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자주 내리곤 한다. 혹시 밖에서 피신해야 한다면 꼭 나무는 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