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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거 없냐는 질문에 1년째 '공황장애' 앓고 있다고 고백한 '가짜사나이' 꽈뚜룹

유튜브 가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스트리머 꽈뚜룹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튜브 '가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유명 스트리머 '꽈뚜룹'이 1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평소 밝고 쾌활한 그의 모습 속에는 어둡고 슬픈 내면이 숨겨져 있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는 "뭐 이딴 XX들이 왔어? 가짜사나이 Ep5"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앞서 방송된 4화에 이어 비트(진지)를 파는 멤버들이 교관들에게 기합받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영상 중간께, 힘든 기합을 마치고 잠시 휴식하는 멤버들에게 교관 에이전트H는 "3분간 일생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을 떠올려봐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3분간 생각에 잠기더니 각자 자신의 고충들을 털어놨다.


BJ 따규는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자신에게 부담을 안겼다고 말했고, 스트리머 가브리엘은 타지 생활에서 찾아오는 외로움과 악플이, 유튜버 김재원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토로했다.


래퍼이자 유튜버 베이식은 자신이 과연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삼켰다.


이 가운데 꽈뚜룹은 그간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속 얘기를 전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약을 먹고 있다. 1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약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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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얻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는 악플과 비난이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 


이를 그저 웃는 모습으로 견뎌냈던 그였기에 아픔과 스트레스가 겹겹이 쌓인 듯하다. 가짜사나이에 지원한 이유도 이런 자신의 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고자 했던 게 아닐까.


꽈뚜룹의 진심 어린 고백에 교관 에이전트 H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남겼다.


그는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행동이 잘못으로 비칠 때도 있다"라면서 "교육이 끝나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면 지금 함께하고 있는 교육생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대한 정신과 마음을 다잡아보자"라며 뜻깊은 조언을 건넸다.


YouTube '피지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