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밥 먹고 있는데 '갈매기'가 날아와 한 입도 못 먹은 제 '피자'를 훔쳐 갔습니다"

멀리서 날아와 피자를 거침없이 낚아채 가는 갈매기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jana_italyfoodpr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닷가에 가면 하늘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갈매기를 볼 수 있다.


갈매기들은 보통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데, 사람이 많이 찾는 바닷가에서는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낚아채 가기도 한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갈매기에 음식을 뺏겼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한 남성은 갈매기가 사람의 피자를 가져가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ana_italyfoodprn'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이탈리아의 푸드 인스타그래머 지안 안드레아 스콰드릴리(Gian Andrea Squadrilli)가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Sorrento)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잔잔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먹음직스러운 피자 조각이 담겼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직사각형 빵 위에 치즈와 야채가 가득 담긴 피자는 누가 봐도 군침이 흐를 만큼 맛있어 보였다.


그는 손바닥보다 큰 피자를 멋진 풍경과 함께 찍고 싶어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피자를 들고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참 아름다운 피자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무엇인가가 날아와 피자를 잽싸게 낚아채 갔다. 그리고 그 장면은 그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jana_italyfoodprn'


영상을 다시 살펴보니 그의 피자를 훔쳐 간 범인은 바로 갈매기였다.


갈매기는 오른쪽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더니 그의 피자를 순식간에 입에 물고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결국 그는 한 입도 먹어보지 못한 피자를 갈매기에게 양보해야 했다.


피자를 잃는 순간 놀라 소리를 지르다 피자를 뺏겼다는 허탈함에 한숨을 쉬고 곧 웃음을 터뜨리는 목소리는 그가 얼마나 황당한 상황을 겪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그는 자신의 '웃픈'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주말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갈매기의 속도에 주목했다.


그 먼 하늘에서 어떻게 피자를 본 것인지 단 한 번의 멈춤도 없이 날아와 찰나의 순간에 피자를 낚아채 갔기 때문이다.


먹이를 포착하는 놀라운 관찰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실수 없이 낚아채 가는 완벽한 정확도를 자랑하는 갈매기의 모습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