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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선 밥맛이 꿀맛?"…요즘 군대에서 제공하는 '아침 짬밥' 수준

우리 장병이 매일 먹는 아침상 수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우리 장병의 초라한 아침상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침상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다.


아무리 '짬밥'이라지만 지나치게 단출하고 허접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군 제2수송교육단에서 장병에게 제공한 조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국방TV가 최근 방영한 다큐멘터리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5회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국방TV는 제공된 조식을 두고 "군대에선 밥맛이 꿀맛"이라고 소개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하지만 이날 조식은 국방TV의 소개와 달리 매우 부실해 보였다. 열무김치, 고추 볶음, 버섯볶음, 김치찌개가 식판을 채웠다. 부식은 포도 맛 음료수와 햄버거빵.


국방TV는 영상과 함께 "든든하게 아침밥을 챙겨 먹는 이유"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부대의 초라한 아침상을 비판하는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특히 촬영이 있는 날에도 식단이 이 모양이면 평소에는 어떤 메뉴가 제공되는 것이냐는 질타가 많았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 누렁이도 저것보다는 잘 챙겨주겠다", "와 정말 든든하다"는 등 비꼬는 댓글을 쏟아냈다.


장병에게 부실한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12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사단 정보통신대대의 잘못된 배식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한두 달 전 급양관리관이 바뀌고 나서부터 식단이 급격하게 부실해졌다"며 "PX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