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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소인 측 "박원순, 안희정·오거돈 보면서도 성추행 멈추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보면서도 성폭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피해자가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TV조선'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숨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보면서도 성폭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측은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 전화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 측은 "업무시간 외에 퇴근 후에도 사생활을 언급하고 신체 접촉 사진을 전송했다. 심지어 부서 변동 이후에도 박원순 시장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와 동시에 박원순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전해졌고, 피해자가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피해자와 변호인이 만나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고소인 측은 특히 박 시장이 스스로 안 전 지사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가해 사실을 보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성추행 의혹, 안 전 지사는 성폭행 혐의로 각각 공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고소인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입장문을 대독했다.


인사이트뉴스1


고소인 법률대리를 맡은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과보고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은 앞선 8일 박원순 시장을 수사해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가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