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꼰대다 VS 투철한 신고정신" 근무 중 치킨 시켜먹는 군인 '민원' 신고에 엇갈린 반응
"꼰대다 VS 투철한 신고정신" 근무 중 치킨 시켜먹는 군인 '민원' 신고에 엇갈린 반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군부대 초소 경계 근무 중 병사들이 휴대전화 어플 배달의민족 혹은 요기요를 통해 치킨을 시켜먹는다면 어떻겠는가.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이라는 의견과 "군인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한 남성은 이 장면을 보고 후자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모르는 번호에게 '초소 근무 중 치킨 시켜먹는 군인' 사진을 받은 뒤 곧바로 온라인에 공개했다.


결국 다른 누리꾼의 민원으로 인해 사진의 주인공들은 영창 신세를 면치 못했다고 한다.  


이 남성의 후기는 지난해 한바탕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휩쓴 뒤 지금까지도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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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 치킨 먹는 사진 민원 '꼰대다' vs '아니다'" 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병사 2명이 한 손에 치킨을 든 채 브이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초소 근무 중 치킨을 시켜 먹은 병사들이 지인에게 '인증샷'을 보내려다가 실수로 다른 번호로 사진을 전송하면서 공개됐다.


지난해 한 익명 게시판에 "요즘 군대 초소에서 치킨이랑 셀카 찍나요? 모르는 번호로 문자 왔는데 사진이길래 보니까 이렇네요"라는 말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후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 중 한 명이 '군인 경계근무 해이'로 민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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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사진 속 병사들은 일과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 및 초병 근무 중 군기 해이로 일주일 가량 영창 신세를 지게 됐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겠느냐"며 굳이 민원을 넣어서 영창까지 보낸 건 너무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한 누리꾼은 "실제 전쟁에서 보초 설 때 음식물 안 먹을 것 같느냐"면서 "직장인들도 근무 중에 먹을 거 먹고 할 거 다 하면서 군인에게만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반면 "군인이 명백히 잘못한 일인데 왜 꼰대 논란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불쌍할 게 따로 있지 이런 걸 보고 측은지심을 느낀다는 게 황당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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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들은 "초소 근무 중에는 음식물 먹는 것 자체가 안 된다"면서 "저게 영창 일주일짜리밖에 안 된다는 게 더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년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1일부터 군 병사의 일과 시간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휴대전화 허용이 병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군 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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