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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한 내신 만회할 기회였던 '적성 고사'가 올해 입시를 끝으로 사라진다

올해 입시를 끝으로 대학에 따라 자체적으로 시행되던 '적성 고사'가 폐지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올해 입시를 끝으로 '적성 고사'가 폐지된다. 적성 고사는 국어·수학·영어 등 2~3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러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전형이다.


2018년 7월 교육부는 수시에서 자필 고사를 없애겠다는 방침에 따라 2021년(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성 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적성 고사는 2003년 한양대학교에서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적성 고사를 실시하는 최상위권 대학이 적성 고사를 폐지해 관심도가 크게 줄었지만 수능 최저등급이 없어 최근까지도 지원자가 꾸준했다.


다만 교육부는 적성 고사 문항이 수능과 사실상 유사하고 학생 부담을 가중하고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이유로 적성 고사 폐지를 결정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밖에도 적성 고사 폐지는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적성 고사 성적을 40% 반영(내신성적은 60%)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내신 성적보다 적성 고사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어 내신이 좋지 않은 중위권(내신 4~6등급) 학생에게 적성 고사는 '내신 불리'를 만회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적성 고사가 폐지되면 적성 고사를 주로 해온 중위권 수도권 대학들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대안으로 정시 수능이나 수시 학생부 교과·논술 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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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