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노와 잠자리 한 이순신 장군도 제사 지내지 말아야 하나"···진보 커뮤니티서 터져나온 불만
"관노와 잠자리 한 이순신 장군도 제사 지내지 말아야 하나"···진보 커뮤니티서 터져나온 불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져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순신 장군을 거론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철수 때문에 와이프랑 애 앞에서 펑펑 울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 시장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글이었다. 해당 글에는 박 시장을 지지하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이기적으로 살고 다른 범죄나 탐욕스러운 치부를 해도 이보다 치욕스러울 수는 없다. 왜 훌륭한 인생을 치욕스럽게 만드냐"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 뉴스1


그러면서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12일 17시 기준 좋아요 34개를 받으며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 댓글은 많은 좋아요수와 달리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있다.


누리꾼들은 조선 시대 신분제 사회 속 노비와 현대의 서울시장 비서를 동일 선상에 두는 게 적절하냐고 지적했다.


또한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사안을 정당화 하기 위해 전사한 지 400년도 더 지난 인물까지 언급하냐는 비판도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인사이트


고소인을 '관노'에 빗대가며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정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이기에 작성자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8일 전직 비서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이튿날(10일) 새벽 북악산 기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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