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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고3 생각해 쉽게 출제하자"···전국 시도교육감 교육부에 건의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에 2021학년도 수능시험 난이도 하향 조정을 건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는 12월 3일 목요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업 준비에 차질을 빚은 고3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걱정하고 있다.


학교 내부에서부터 이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난이도 하향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간담회를 가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등 2학기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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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측은 교육부에 수능 난이도 조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고3 대입 형평성 확보를 위해 수시 비교과 영역의 평가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고3 재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수행하지 못했고, 재수생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능 난도를 낮추는 등의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고3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이 예년과 비슷해 수능 난이도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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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실제 교육부는 유치원 수업일수를 감축하고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유예해달라는 교육감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도 수능 난이도 조절 요청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또한 난이도에 대한 걱정은 모든 학생들이 하고 있지만, 하향 조정 시 너무 쉬워질 경우 성적 상위층 학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단순히 교육감협의회의 의견만 받아들여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