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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 보러 가는 학생 가득 태우고 딸이 빠져 죽은 호수로 돌진한 버스 기사

중국의 한 버스 기사가 딸이 몸을 던진 호수로 승객들을 태운 채 핸들을 꺾어 큰 인명피해를 일으켰다.

인사이트YouTube 'NTDTV'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20년간 버스를 운전해 온 베테랑 버스 기사가 갑작스레 핸들을 꺾어 호수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대학 입시 준비생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버스 기사가 의도적으로 승객들과 함께 자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호수가 버스 기사의 대학 입학시험을 망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중국의 대학 입시 시험이 있었던 지난 7일 구이저우성 안순(Anshun)에서 일어난 버스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TDTV'


해당 버스 사고는 한낮에 도로를 달리던 2번 버스가 호수로 돌진해 기사 장 모강(Zhang Mougang, 52)을 포함한 승객 2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를 남긴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경찰은 버스를 몰았던 기사 장 모강은 신체적인 문제가 없었고 차체 결함이나 브레이크 고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사고 원인이 버스 기사 개인의 정신적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개인 가족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장 모강의 딸이 작년에 대학 입시 실패로 이를 비관해 해당 호수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TDTV'


실제로 그의 지인은 장 모강이 딸의 죽음 이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버스에 대입 시험을 치르러 가던 12명의 입시생이 탑승해 있었다는 점 역시 그가 일부러 핸들을 꺾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장 모강의 정신적인 질환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NT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