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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동 성범죄자들은 출소 이후 오직 '변태 마을'에서만 살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는 아동 성범죄 전과자 120여 명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팰리스 모빌 홈파크가 있다.

인사이트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이 불발됐다.


이 같은 결정을 한 재판부에 국민의 비판적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한국에서의 형량이 미국의 형량보다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변태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1일 방송되는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는 성범죄자 거주지 제한 정책을 실시해 온 미국 정책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성범죄자들이 출소 이후 주거지까지 엄격하게 제한하는 거주지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아동들이 자주 모이는 학교, 공원 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살 수 있다.


인적이 드문 도시 외곽의 일명 '변태 마을', 팰리스 모빌 홈파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곳에는 아동 음란물 소지부터 미성년자 성 접대, 자녀 성추행 등의 죄명을 단 아동 성범죄 전과자 120여 명이 집단 거주하고 있다.


성범죄자 법률에 따라 이곳에 모여 살게 된 이들은 직업 또한 가지지 못한 채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해 살아간다.


고립된 환경, 재기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변태 마을은 성범죄자들의 사회적 감옥과도 같다.


최근 국내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성범죄자들이 출소해서도 끝없는 처벌을 가하는 미국의 사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