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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차 되니 '악플'에 무뎌졌다며 씁쓸하게 고백한 '51세'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악플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KBS Cool FM '라디오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쇼'에는 빅테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했다.


이날 전 팀장과 박명수(51)는 악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 팀장은 "한 해에 악플 관련한 연관 검색어가 138만 건 정도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중 연관 검색어 1위가 댓글에서, 2위는 기사에서 나온다. 최근 네이버, 다음 연예란 댓글이 사라졌는데 얼마 전까지 한 포털은 남아 있었다가 이번에 없어졌다"라며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j_gpark'


하지만 박명수는 "기사에 댓글 창이 없어졌다고 해서 악플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니다. 악플러들은 개인 SNS에 와서 단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저는 방송을 30년이나 해왔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지만 처음 데뷔한 친구들이나 인기를 갑자기 얻은 친구들은 매일 기사를 보며 상처를 받는다. 선플 100개보다 과한 악플 하나가 아픔을 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악플을 달고 있을 악플러에게 "인간적으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후배들에게는 "악플 하나하나에 흔들리는 걸 보여주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한다고 하더라"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았다.


인사이트Instagram 'dj_gpar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