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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딱 1%라는 세젤귀 '쌍둥이' 아기 코끼리 형제가 포착됐다

스리랑카 국립공원에서 엄마 코끼리의 젖을 동시에 먹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Ceylon wild trail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쌍둥이 아기 코끼리 형제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이날 스리랑카 국립 공원에서 쌍둥이 코끼리 형제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롬보 북동쪽 약 200km 지점에 있는 민네리야 보호구역을 지나던 순찰대는 쌍둥이를 포함한 12마리 이상의 코끼리 떼를 목격했다.


순찰대 A씨는 "어미로 추정되는 코끼리의 젖을 똑같이 생긴 두 마리의 새끼가 동시에 먹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eylon wild trails'


이어 그는 "새끼 코끼리들은 태어난 지 3~4주 정도 되어 보였다"라며 "성장 상태를 보아하니 아마 쌍둥이로 태어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쌍둥이 코끼리의 소식이 전해지자 국립 공원 측은 녀석들의 배설물을 채취해 DNA 검사를 시행했다.


놀랍게도 검사 결과 코끼리 형제는 쌍둥이가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eylon wild trails'


야생동물보존국장 타라카 프라사드(Tharaka Prasad)는 "코끼리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며 "인도양 부근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쌍둥이 코끼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코끼리들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코끼리가 쌍둥이를 낳다니 진짜 신기하다", "임신 중에 엄마 코끼리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생태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끼리는 한 마리의 새끼만 낳아 기르며, 쌍둥이를 낳을 가능성은 1% 미만이다. 혹여나 쌍둥이를 낳을지라도 한 마리는 태어나자마자 죽는 경우가 많다.


앞서 2018년 5월,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38살 코끼리 파루가 쌍둥이를 출산해 이목을 끌었다. 우려와는 달리 쌍둥이 코끼리 모두 건강하게 자라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GIS NEWS'


YouTube 'Ceylon wild tr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