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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 코 박고 식사하다 '얼굴' 새빨개진 치타 형제들

식사 후 얼굴이 새빨개져 버린 치타들의 희귀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apansheth'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화장이라도 한 듯 새빨간 얼굴을 한 치타들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식사 후 빨개진 얼굴로 사진작가를 깜짝 놀라게 한 치타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지역(Ma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된 것으로 배불리 식사를 마친 치타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치타들은 노란 바탕에 검은 반점이 그려져 있는 부드러운 털을 자랑했지만 얼굴은 이상하게도 빨간 잉크 스프레이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apansheth'


언뜻 보면 포토샵으로 보정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실제로 촬영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인도의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 타판 셰스(Tapan Sheth)는 이 장면을 '죽음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셰스에 따르면 치타들의 얼굴이 빨간 이유는 바로 살아있는 영양을 사냥한 직후이기 때문.


그는 치타들이 식사하는 장면도 포착했다. 생생한 사진 속에서 치타들은 배가 고팠는지 영양의 몸에 얼굴을 박은 채 정신없이 고기를 삼켰다.


이에 치타들은 모두 온 얼굴에 영양의 피가 범벅이 돼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apansheth'


셰스는 "생전 처음 보는 사냥이었는데 정말 대단했다. 나는 이 놀라운 광경으로부터 겨우 50피트(약 15m) 떨어진 곳에 있었다"라면서 "치타가 정면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장면도 포착했는데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타는 수많은 사람들이 밀렵과 밀매를 하면서 현재 국제 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치타는 전 세계에 7,500마리 정도만 생존해 있으며 현재는 더욱 개체 수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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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apansh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