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서 한 '공개 프러포즈' 거절당하자 "X쪽팔려" 소리치며 반지 내던지고 도망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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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거절당한 남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oquoc'은 야외 테이블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수백 송이의 장미꽃을 여자친구에게 건네며 "나랑 결혼해 줘"라고 고백했다.

화끈한 프러포즈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냈지만, 당사자인 여자친구는 뭔가 불편한 듯 뒷걸음질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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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떠름한 여자친구의 반응에 당황한 남성은 서둘러 준비했던 반지를 꺼내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그가 반지 케이스를 열려고 하자 여자친구가 손을 뻗어 말리며 뚜껑을 덮어버렸다.

여자친구는 남성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반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성은 어떻게든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계속해서 그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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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끝까지 바뀌지 않았고, 결국 포기한 남성은 반지를 땅바닥에 내던진 채 자리를 떴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여자친구는 자신과 상의 없이 결혼을 계획하고 공개적으로 프러포즈한 남성에게 불만을 느꼈다고 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창피하게 공개 프러포즈 좀 하지 마라", "저러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줄 아나", "그래도 준비 많이 했을 텐데 남자가 불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