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프랑스서 인종차별 항의하다 흉기에 찔린 20대 한국인 청년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청년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흉기에 찔리기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힐링캠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청년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흉기에 찔리기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일간지 '미디 리브르(Midi Libre)'에 따르면 전날(7일) 밤 11시 30분께 몽펠리에 중심가 팔레 데 콩그레 앞에서 한국인 유학생 A(29) 씨가 흉기에 찔렸다.


이날 A씨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산책하던 중 현지 10대 청소년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10대 청소년들은 A씨를 향해 두 손으로 눈을 양쪽으로 찢는 제스처 등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Pixabay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iveleak


이에 A씨가 사과를 요구하자 10대 청소년들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후 두 차례 흉기를 사용해 A씨를 공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허벅지 뒤쪽에 중상을 입고 쓰러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3명의 17~18세 알바니아계 청소년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Pixabay


프랑스에서 인종차별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1년간 일과 공부를 병행해 오던 20대 한국인 여성도 폭언을 듣기도 했다.


당시 여성은 지하철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왔다", "너희는 별걸 다 먹잖아. 개, 고양이", "XX야, 말 안 하니? 그럼 내가 말할게. 네 이름은 XX다"며 욕설을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퍼진 이후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