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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세척 공장에서 브로콜리를 바닥에 다섯번 내려치면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

한 야채 공장에서 브로콜리를 내려치며 손질하는 모습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Gfyca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독특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인기 야채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칼륨, 섬유질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으뜸이다.


그러나 영양가만 듬뿍 들어있는 줄 알았던 브로콜리에는 사실 불청객들이 늘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 불청객은 바로 브로콜리 구멍 속에 쏙쏙 숨어 사는 엄청난 수의 애벌레다.



인사이트Gfycat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미지 업로드 플랫폼 '지에프와이캣(Gfycat)'에는 한 야채 공장에서 브로콜리를 손질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사람들이 브로콜리를 바닥에 내려치며 손질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기서 눈길을 끈 건 바닥에 내려치는 순간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벌레였다.


큼직한 애벌레부터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들까지 언뜻 보아서는 전혀 티가 안 났던 브로콜리에서 후드득 떨어져 내렸다.



인사이트Gfycat


실제로 봉오리가 빽빽하고 작은 구멍이 많아 브로콜리 한 송이 당 많게는 수십 마리의 벌레들이 숨어 산다고 한다.


'배추좀나방(Plutella xylostella)' 유충이 흔히 발견되는 벌레인데 색깔이 브로콜리와 유사하고 몸이 작아 이렇게 털어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벌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더라도 미세한 유충이 남아있다 보니 조리된 브로콜리에서도 종종 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1년 동안 한 사람이 먹는 브로콜리에 1천 6백여 마리의 벌레가 들어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wtfialreadydid'


나도 모르는 새에 브로콜리 속 벌레까지 같이 먹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일 테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속이 메스껍고 꺼림칙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로콜리를 먹을 때는 칼로 조각을 나눈 다음 깨끗한 물에 소금, 밀가루를 풀고 5분 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안에 숨어있는 벌레들까지 잡는 방법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브로콜리를 맛있고 깨끗하게 즐겨보자.


인사이트queens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