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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마비된 강아지를 사랑으로 감싸주자 벌어진 놀라운 변화

파상풍 후유증으로 사지가 마비된 강아지가 새 주인의 사랑으로 호전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랑은 때로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닌다.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과 마음으로 희망을 잃어가던 한 강아지에게도 마법이 찾아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사지마비로 온몸이 마비된 강아지 버니(Bunny)가 새 주인을 만나 회복한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니(Bunny)는 과거 파상풍 후유증으로 사지가 마비되는 증상이 생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Dodo


당시 버니를 돌보던 수의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강아지를 보호소로 보내버렸다.


이후 버니는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로 보호소에서 쓸쓸하게 생활했다. 눈만 간신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동물 애호가 여성 알리 톰슨(Ali Thompson)이 해당 보호소로 봉사를 가게 됐고 처음으로 버니를 만났다.


당시 알리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반겨주는 버니를 보고 깊은 마음의 울림을 느꼈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Instagram 'bravelikebunny'


그녀는 버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 자리에서 입양을 결심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활 치료를 돕기로 했다.


그렇게 새 주인이 생긴 버니는 치료제와 죽, 건강식 등을 먹으며 재활에 돌입했다. 또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전폭적인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녀석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얼음처럼 굳어있던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버니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더니 행복하게 웃기도 했고 네 다리를 움직여 앞으로 나아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ravelikebunny'


그렇게 사랑의 힘으로 풀려난 몸은 이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알리는 현재 버니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로 매일 산책을 즐기며 주인에게 애교를 피운다고 전했다. 


그녀는 버니의 용기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무한한 사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