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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계 충북지사, '청주' 집 팔고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계속 보유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청 소재지인 청주 집은 팔고 값비싼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보유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이시종 충북지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충북 청주의 집을 팔고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가지고 있겠습니다"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재산권도 보장되는 이 나라에서 크게 문제 될 이유가 없는 말이다.


그런데 '충북 도지사'가 그것도 충청북도청의 소재지인 청주시의 아파트를 팔았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주당계 정당 소속이라는 점 때문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해, 이시종 충북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1가구 1주택 기조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 한 채를 팔았다. 정부 기조에 움직이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충북지사가 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기구 청주 집을 팔았다는 점은 논란이 됐다.


이런 이 충북지사의 결정에 일각에서는 "값비싼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깔린 거 아니냐는 것이다.


인사이트충북도청 청사 / 뉴스1


이에 충북 지역민들 특히 도청 소재지인 청주 시민들은 "버림받은 것 같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우리 지역은 정치권력의 도구로 쓰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지역 실거주자가 아니면 공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청주가 키워줬는데 청주를 버렸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한편 이 충북지사가 보유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약 13억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억원 오른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