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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외국 생활서도 기죽지 않고 동료와 기싸움까지 벌였던 손흥민 일화 3가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할 말을 했던 손흥민의 일화 3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토트넘의 주장 요리스와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벌였던 언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불화설을 제기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다툼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할 말을 한 손흥민의 태도를 칭찬하는 팬들이 많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기죽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할 말을 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해외 생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언성을 높이는 다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는 팀마다 '인싸'로 등극하며 팀원과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오늘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팀 동료들에게 할 말을 했던 손흥민의 일화 3가지를 소개한다.


1. 함부르크 라이코비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012년 당시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21)은 훈련 중 팀 동료와 주먹 다툼을 벌였다.


팀 훈련 중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 '라이코비치'가 "공을 골대로 차넣어라"라고 빈정댄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난 손흥민은 말싸움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는 곧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싸움은 생각보다 커졌고 손흥민은 라이코비치를 향해 발차기를 날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추후 독일 언론에 의해 '쿵푸킥'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으며 싸움의 빌미를 제공한 라이코비치는 징계를 받아야만 했다.


2. 토트넘 알리


인사이트SPOTV


토트넘의 소문난 절친 델레 알리와 손흥민도 그라운드에서 언성을 높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2018년 3월 본머스와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싸움이 발생했다.


후반 25분경 페널티 박스에서 손흥민은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그러자 뒤따라 달려오던 알리는 패스를 왜 해주지 않았냐며 손흥민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에 질세라 손흥민 역시 두 팔을 높게 들며 거칠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두고 언론과 팬들은 둘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지만 둘은 "경기장 안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3. 토트넘 요리스


인사이트football daily


토트넘의 주장 요리스도 손흥민과 충돌했다.


7일(한국 시간) 에버턴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전반 종료 후 요리스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향해 달려와 거칠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꽤 흥분한 듯한 모습의 요리스는 손흥민을 밀쳤고 손흥민도 곧바로 대응을 시작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주변 동료들이 둘을 떨어트리고 나서야 둘은 싸움을 멈출 수 있었다.


다행히 둘은 하프타임이 끝난 후 서로 포옹을 하며 화해하는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요리스는 손흥민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번 다툼에 대해 두 선수 모두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대답했으며 감독인 무리뉴도 "아름다운 광경이었다"라며 둘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