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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 헐떡거려 응급실 실려 갔다가 '과식' 판정받은 댕댕이 코기

배가 빵빵하고 숨을 헉헉대 주인을 걱정하게 했던 강아지 '단미'가 알고 보니 과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Instagram 'danmi_atto_roda_reo'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위에 밥이 가득해요!" "네?" "과식이네요"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 눈물이 그렁그렁했던 주인은 안도와 동시에 몰려오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사연 속 강아지 '단미'의 주인인 A씨는 얼마 전 SNS에 "쥐구멍 어딨나요.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라는 내용의 한 게시물을 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anmi_atto_roda_reo'


게시물을 통해 A씨는 "퇴근하고 와서 애들 저녁 먹였는데 단미 배만 빵빵하고 숨도 헉헉대길래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평소에 초콜릿을 자주 훔쳐먹고 장난기가 많은 단미를 보며 탈이 안 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A씨는 혹시라도 단미가 잘못됐을까 봐 불안감에 휩싸였다.


단미의 상태를 살펴보던 의사 선생님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 했고, A씨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 빌던 중 엑스레이 결과가 나왔고 A씨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상상도 못 했던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anmi_atto_roda_reo'


바로 '과식'으로 인한 위가 잔뜩 부풀어 올랐던 것이다.


의사 선생님에 따르면 단미의 위는 배가 안 빵빵하면 이상할 정도로 사료로 가득 차 보통 위 크기의 3배로 늘어난 상태였다.


다행히도 단미는 관절이 안 좋은 것 외에는 비교적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서 안 울면서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한데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다"며 "이것도 살 엄청나게 뺀 건데 더 빼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