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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밤 하늘 핏빛으로 뒤덮어 주민들 공포에 떨게한 '영혼의 번개'

최근 프랑스 밤하늘에서 포착 된 붉은 빛깔의 '영혼의 번개'가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Stephane Vett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기이한 자연현상이 발견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밤하늘에서 붉은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공포스러운 번개 사진이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발표한 새빨간 빛깔의 번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스테판 베터(stephane Vetter)가 지난달 26일 프랑스 세즈 산맥 정상에서 촬영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Stephane Vetter'


나사에 따르면 이 사진에 포착된 새빨간 번개가 '영혼의 번개'라고 밝혔다.


대기권 상층부에서 전기를 뿜으며 빛이 폭발하는 모습이 마치 불꽃 축제를 보는 것 같아 보인다.


또 거대한 붉은빛이 퍼지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붉은 해파리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다.


번개의 일종인 '영혼의 번개'의 정확한 생성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SA


'영혼의 번개'는 구름 위에서 대량의 전기를 방출하며 뇌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좋지 못한 징조로 여겨져 왔다.


실제 현대에 와서도 '영혼의 번개'에서 방출된 대량의 전기로 인해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많아 항공업계 관련자들에게는 기피하는 기류 현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밤하늘에서 '영혼의 번개'가 포착된 사진이 나사에 의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호주 서부 쿠누누라(Kununurra)에서 불기둥이 치솟는듯한 '영혼의 번개' 사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