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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히 잠든 아기 물개 일어나라며 '슬리퍼'로 때려 깨운 무개념 중국인 관광객

무개념한 중국 관광객이 자고 있는 물개를 슬리퍼로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Douyin 'dyurdv3vo3cd'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종종 무개념한 관광객들이 쉬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 등이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쉬고 있는 아기 물개를 슬리퍼로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에게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Douyin)에서 관광객이 아기 물개를 슬리퍼로 여러 차례 구타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부 나미비아의 케이프크로스 해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ouyin 'dyurdv3vo3cd'


영상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해변에서 잠을 자는 아기 물개에게 다가간다.


자신이 다가가도 아기 물개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 남성은 물개를 깨워보겠다며 신고 있던 슬리퍼로 아기 물개를 때리기 시작한다.


그는 "야 일어나, 어서 일어나란 말이야!"라며 아기 물개를 여러 차례 슬리퍼로 때렸고, 놀란 아기 물개는 겁에 질린 채 바다로 줄행랑쳤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영상의 말미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놀라서 바닷속으로 뛰어든 물개를 보고 마구 폭소하는 목소리가 담겨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ouyin 'dyurdv3vo3cd'


이 영상은 도우인과 각종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마자 5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돌파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누리꾼들은 쉬고 있는 아기 물개를 슬리퍼로 구타하고 재밌다며 웃는 이 관광객들의 행위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들은 자신들이 한 행위가 학대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슬리퍼로 아기 물개를 구타한 남성은 현재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도우인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이다.


Douyin 'dyurdv3vo3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