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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검은 돈의 흐름을 집요하게 뒤쫓는 '머니랜드'

북트리거는 일명 '검은 돈'이라 여겨지는 사악한 돈, 야비한 돈, 은밀한 돈이 모이는 곳의 실체를 파헤친 '머니랜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북트리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북트리거는 일명 '검은 돈'이라 여겨지는 사악한 돈, 야비한 돈, 은밀한 돈이 모이는 곳의 실체를 파헤친 '머니랜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탐사 언론인 올리버 벌로가 불법 금융과 돈세탁의 은밀한 세계를 파헤친다.


그는 슈퍼리치들이 부정하게 얻은 부를 조세 당국 및 공무원의 감시에서 차단하기 위해 은닉해 두는 가상의 나라를 '머니랜드'라고 명명하고, 그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우크라이나의 전직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자국에서 약탈한 자금의 경로를 뒤쫓는 취재는 전 세계 조세 피난처들의 실태 분석으로 이어진다.


그의 취재로 부자와 권력자의 돈세탁을 조력하는 전 세계적 자산 보호 산업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벌로는 런던과 취리히, 월 스트리트의 영리한 금융인과 법률가, 부동산 중개인들이 갈고닦은 조세 회피 및 탈세, 돈세탁 수법을 낱낱이 보여준다.


런던 시티의 무국적 달러화와 무기명 채권에서부터 파나마의 유령 회사, 저지섬의 신탁, 리히테슈타인의 재단까지, 머니랜드를 육성한 금융공학의 실체를 밝혀 내며 우리가 믿고 있는 제도가 정말 공정한 것인지 되묻는다.


세계 곳곳을 흘러 다니며 민주주의를 잠식하는 더러운 돈의 맨얼굴을 폭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