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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약 630개 크기에 달하는 거대 물웅덩이가 화성에서 포착됐다

우주에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것 같은 초대형 오아시스가 발견됐다.

인사이트ES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새하얀 눈이 가득 쌓여 겨울왕국처럼 보이는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화성에서 발견된 신비한 얼음덩어리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SF 영화처럼 3차원으로 구현된 이 영상은 지난 2018년 12월 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이미지로 만든 것이다.


영상만 봐도 실제로 우주선을 타고 크레이터 주변을 비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SA


화성 북위 73도의 저지대에 위치한 '코롤료프(Korolev crater)'는 82km 폭에 깊이는 1.8km로 추정될 만큼 매우 거대하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흰색 물질은 두꺼운 얼음층이다. 1년 내내 모습을 유지하는 이유는 콜드 트랩(cold trap)이라는 현상 때문이다.


크레이터 주위로 일종의 공기 단열층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차가운 층이 형성돼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얼음이 녹지 않는 것이다.


인사이트ESA


크레이터는 러시아 우주 기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켓 엔지니어이자 우주선 설계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Sergei Pavlovich Korolev)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그는 최초의 러시아 대륙 간 로켓 R7을 개발했으며 최초의 인공위성과 최초의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한편 크레이터는 화성의 대기와 지질을 조사하고 있는 ESA의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고정밀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