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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패배 속에서도 '9번째 어시스트' 기록한 손흥민···슈팅 0개는 아쉬워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슈팅 0개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임성일 기자 = 손흥민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째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고 9개의 골과 함께 이제 10(골)-10(도움) 클럽에 각각 1골과 1도움을 남겨뒀다. 하지만 팀의 대패와 함께 빛이 바랬다.


토트넘이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펼쳐진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 1-3으로 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올 시즌 마지막 목표로 삼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12승9무11패가 되면서 승점 45점에 발이 묶인 토트넘은 9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4위 첼시(승점 54)와의 격차는 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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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고 만회를 위해 공격 비중을 높였던 후반전 들어 외려 2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일한 위로는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마무리, 참패를 면했다는 것 정도다.


지난 31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케인의 골을 도왔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과 함께 정규리그 기록을 9골9도움으로 늘렸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 시즌 전체 기록은 16골9도움이 됐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EPL 통산 154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의 출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들이 세워졌기에 손흥민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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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원톱 해리 케인, 반대편의 루카스 모우라와 공격진을 형성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비중보다는 수비적 역할이 많이 부여된 모양새였다. 이날 손흥민의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케인(6.7)을 비롯해 베르바힌(6.5), 모우라(6.2) 등 보다 높았다.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14의 평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