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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대문에 'South Korea' 적고 손흥민과 국대 '투톱' 꿈꾸는 대구FC 세징야

최근 한국으로의 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세징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uth Korea'라고 적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세징야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의 외국인 선수 세징야가 한국 귀화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에 입단한 뒤 이번 시즌까지 131경기 47골 39도움을 기록한 특급 외국인 공격수다.


2일 세징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South Korea'(한국)라고 적어 팬들의 눈길을 끈다. 


귀화를 향한 자신의 바람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Instagram 'cesinha_f'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세징야는 이전부터 계속 귀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국내 축구 팬들은 세징야와 손흥민이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길 바라는 눈치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징야는 대표팀 유니폼이 합성된 자신의 사진을 보고 "굉장히 기뻤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뛰면 영광일 것이고 호흡이 좋을 겁니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세징야는 이미 5년간 한국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일반 귀화 요건은 충족한 상태. 앞으로 한국어 능력 시험과 면접을 통과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축구 팬들이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K리그 특급 공격수 세징야의 투톱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손흥민 / 뉴스1


물론 쉽지는 않다. 아직 세징야의 한국어 실력이 귀화할 수준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화가 성사되더라도 황희찬, 황의조, 이청용, 이재성, 권창훈, 나성호, 이승우 등 많은 공격 자원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한편 세징아보다 먼저 한국으로 귀화한 축구 선수는 성남 일화의 신의손(사리체프), 이성남(데니스), 이싸빅(싸빅), 마니치(마니산) 등이 있다. 


성남과 인천 등지에서 뛰었던 라돈치치와 전북에서 활약했던 에닝요는 한국 귀화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