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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급증한 광주, 프로야구 '직관' 못 한다

내일(3일)부터 프로야구 직관이 가능해진 가운데 확진자가 폭증한 광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드디어 내일(3일)부터 한국프로야구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방역 단계를 상향 조치한 광주시는 직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한 관중은 입장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하며 자유석과 키즈존 등 밀집 구역은 운영을 중단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로 이뤄진다.


대부분의 구단이 예매가 가능하지만 광주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2주 동안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광주의 경우 최근 닷새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하며 급격히 상황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 지역은 방역 단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역시 관중을 입장시킬 수 없게 됐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면 광주가 제외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지역이 생기면 그 지역을 빼고 관중 입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