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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의 권력자들'

책비는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인 '조선의 2인자들'의 후속작 '조선의 권력자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책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책비는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인 '조선의 2인자들'의 후속작 '조선의 권력자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임진왜란 발발부터 대한제국이 생겨나기까지 300여 년, 때로는 충신이자 왕의 동지로서, 때로는 간신이자 왕권을 위협하는 적으로서 수많은 권력자가 있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이후 왕 못지않은, 때로는 왕보다도 막강한 권력으로 시대의 흥망성쇠를 만들어간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은 어떻게 왕조차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의 권력을 손에 넣었을까?', '무엇을 위해 그런 권력을 손에 넣었으며, 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렸던 걸까? 또한 어떻게 그 권력을 유지했으며, 이들의 최후는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저자는 '전쟁과 평화', '사대부의 부활', '세도정치의 시작', '왕실의 재건', '국가의 몰락'이라는 5가지 테마를 통해 책 속에 소개된 8명의 권력자들이 어떻게 권력을 쥐었고,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조선의 흥망성쇠로 이어졌는지를 설명한다.


그 주인공들은 이이첨, 김자점, 송시열, 홍국영, 김조순,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김홍집이다.


역사는 거울이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진실이기도 하다. 이들이 권력을 쥐기 위해 벌였던 일들, 그 결과로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백성들이 고통에 시달렸으며, 나아가 나라가 망해가게 된 과정들을 보고 있노라면 현재의 정치인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과 묘하게 겹친다.


알력 다툼과 암투,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두뇌 싸움과 피의 숙청 등 그들의 이야기는 어떤 드라마보다도 극적이고 흥미로우며 하드보일드 소설만큼이나 냉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