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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3일)부터 수도권 장마 시작돼 최대 120mm 폭우 쏟아진다

지난 10일 제주에서 시작된 올해 장마가 24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남부 지방으로 확대된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뉴스1] 황덕현 기자 = 지난 10일 제주에서 시작된 올해 장마가 24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남부 지방으로 확대된다. 25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이 비구름이 내륙을 지나간 이후에는 28일께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시작돼 7월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 예보국 예보분석팀에 따르면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고도 5㎞ 상공의 건조한 공기 영향을 받는 저기압과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수증기 많은 대기 영향으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강화되면서 북상해 24일 비를 뿌릴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새벽 제주와 서해안, 아침에 서울‧경기에 비가 시작되겠고,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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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이 다시 제주도 남쪽 먼해상으로 남하하면서 25일 오전에 전라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 남부지방, 밤에 서울‧경기와 충청의 비가 그치겠다.


다만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남아있는 강원·경북은 26일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26일 새벽~오전에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낮은 구름대가 발달, 서울‧경기와 충청·전북에서도 약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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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비의 양은 25일까지 중부지방(충청 남부 제외), 경북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제주 북부 제외), 서해 5도에 30~80㎜(많은 곳 강원 영동 북부, 제주 남부와 산지에 120㎜ 이상), 충청 남부, 남부지방(경북 북부, 남해안 제외), 제주 북부, 울릉도, 독도에 10~50㎜ 안팎이 예상된다.


한편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려질 경우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부지방과 남해안의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28일 다시 비가 시작되기 전인 26~27일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매우 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