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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 KTX보다 100배 빠른 '거대 소행성' 지구 향해 날아온다

이번주 수요일 저녁, 에펠탑 높이 정도의 크기를 가진 거대한 소행성이 KTX보다 150가량 빠른 속도로 지구를 지나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이번 주 수요일 저녁, 에펠탑 높이 정도의 크기를 가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를 훑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소행성은 현재 KTX(한국 고속철도)의 100배가 넘는 속도로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스타는 현재 어마어마한 크기의 소행성 441987 (2010 NY65)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당 소행성은 지름이 최소 140m에서 최대 319m의 크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의 높이(300m)를 능가하는 크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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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행성의 빠르기는 초당 12.89km, 즉 46,400km/h 수준으로 최고속도가 300km/h인 KTX(운행 최고속도 305km/h, 설계 최고속도 330km/h)보다 최대 150배 이상 더 빠르다고 할 수 있겠다.


소행성은 다음 주 수요일 영국 서머타임(British Summer Time, BST)을 기준으로 오전 11시 44분,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7시 44분에 지구 가장 가까이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행성 441987(2010 NY65)이 지구 표면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시점의 거리는 370만km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사는 지구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 등급의 소행성을 분류하는 기준을 "지구에서 약 740만km 이내의 반경을 통과하는 소행성"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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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만일을 대비해 우리 대기에 들어오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소행성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소행성이 이번 주 지구 궤도를 무사히 지나가면 2년 뒤 2022년에 또 한 번 지구 근처를 스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NAS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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