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끼리 사진 찍는데 늘 끼어들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끼리 사진 찍는데 늘 끼어들려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북·미 정상이 지난해 판문점에서의 회동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치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회의(NSC) 보좌관의 회고록에 담긴 내용이다. 특히 볼턴 전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언제나 사진에 끼어들길 원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21일 중앙일보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의록 일부를 입수해 "북·미 정상이 문 대통령과 3자 회동을 탐탁지 않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3자 회동이 있던 지난해 6월 30일 오전까지도 문 대통령의 참여를 여러 차례 거절했다. 김 위원장 역시 문 대통령의 참여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문 대통령의 생각(3자 회담)을 전날 밤 타진했지만, 북측이 거절했다"고 주장하는 대목도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일단 판문점 내 관측 초소까지 같이 가서 결정하자"며 동행을 요구해 결국 관철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한국 땅에 들어섰을 때 내가 없으면 적절하지 않게 보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트럼프에게 넘겨준 뒤 떠나겠다"고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2018년 5월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남·북·미 3자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동참하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심지어 6월 11일 북·미 회담 전날까지 싱가포르에 오고 싶어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3자 회동처럼 사진 행사에 끼어들길 원했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북한이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6월 1일 백악관을 방문해 "이건 북·미 회담"이라며 "남한은 필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출간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미리 내용이 알려져 논란을 부르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우리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회고록엔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제로(0)라고 생각했다는 내용과 트럼프-문재인 대통령의 통화에 당시 참모진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