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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3초만 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96% 사라진다 (연구)

네덜란드의 조명 회사와 미국 보스턴 대학교 연구진이 자외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6% 이상 소멸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외선을 단 3초만 쐬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대부분 소멸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네덜란드의 세계 최대 조명 제조업체인 '시그니파이(Signify)'가 미국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 연구진과 함께 최신 기술을 시험했고 이 과정에서 자외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그니파이는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외선에 3초간 노출했을 때 바이러스가 96%가량 소멸된 것을 발견했다. 또한 6초가량 노출했을 때는 무려 바이러스의 99%가 소멸됐다.


인사이트에릭 론돌라 시그니파이 CEO / CNBC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에릭 론돌라(Eric Rondolat) 시그니파이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자외선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코로나19의 경우에는 효과를 알 수 없어 보스턴대와 함께 작업했다"면서 "우리는 테스트를 여러 번 실시했고 측정 기준은 꽤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외선이 바이러스 DNA 사슬을 교란해 바이러스를 비활성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외선은 예방 조치이며 물체, 환경, 표면, 공기 등을 소독한다"라면서 "앞으로 학교와 사무실, 병원, 창고 제조공장 등 모든 실내공간이 소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CNBC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옷가게에 갔을 때 피팅룸에서 UV 전등을 이용해 소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시그니파이는 "해당 기술이 실내 공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양을 줄이는데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른 조명 회사들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