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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 물곰'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한국 '남극' 연구진

한국 연구진이 남극에서 새로운 종류의 '물곰'을 발견해 배양에 성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국 연구진이 남극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물곰'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해당 물곰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위한 실험실 배양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극지연구소 극한생물탐사팀은 남극 킹조지섬 세종과학기지 인근 빙하 호수에서 신종 물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물곰에게 '닥틸로비오투스 오비뮤탄스(Dactylobiotus ovimutans)'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실험실에서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극지방에서 발견한 물곰 배양에 성공한 건 전세계에서 두 번째 사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극지연구소'


물곰은 성체가 1mm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동물이지만 영하 272도의 극저온이나 150도의 고온에서도 살아남았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30년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로 평가되지만 물곰은 인위적으로 배양하기 어려운 종이다. 우리 연구진의 배양 성공이 더욱 유의미한 이유다.


같은 날 극지연구소는 유튜브를 통해 신종 물곰이 윤형동물과 미세 조류 등을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초식동물로 알려진 물곰이 '육식'을 한다는 점도 새롭게 발견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극지연구소의 '환경변화에 따른 킹조지섬 육상생물의 생리생태 반응 규명'·'고환경 및 동물 진화 연구를 위한 북그린란드 미답지 진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인사이트극지연구소 홈페이지


YouTube '극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