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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폭파한 남북연락사무소는 '국민 혈세' 약 340억원이 들어간 곳이다"

오늘 북한이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는 대략 국민세금 340억원이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이 엄연히 대한민국 재산의 일부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의 파괴적인 행위로 국민 혈세 약 340억원이 하루아침에 날아가고 말았다.


16일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부 전선 전방 지역에서는 미상의 폭음이 청취됐다. 이후 개성공단 쪽에서 연기가 크게 났다.


인사이트뉴스1


군 당국은 세밀한 상황 파악에 나섰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곳은 얼마 전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이 폭파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곳이다.


북한의 이러한 무분별한 파괴 행위로 인해 애꿎은 국민 세금이 날아갔다.


2018년 지어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05년 지어진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한 곳이다.


인사이트뉴스1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설비용은 약 80억원이었다. 그리고 개·보수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건립하는 데 총 약 97억 8천만원이 들었다.


청사 건설에 33억 9천만원, 직원 숙소 건설에 21억 5천만원, 식당 등 편의시설 건립에 15억 3천만원이 쓰였다. 추가적으로 약 27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사무소 운영비도 2018년 9~12월 약 34억 7천만원, 지난해 61억 6200만원, 올해 64억 600만원이 들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날아간 돈은 18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약 340억원에 달한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김여정 노동장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 뉴스1


토지는 북한 소유지만 건설비는 우리가 부담한, 엄연히 우리 정부의 '국유재산' 목록에 들어간 건물이다.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자산을 일방적으로 동결한 것도 모자라 파괴까지 한, 국제적인 재산권 침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