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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잘생겼는데 이성은 물론 '동성'한테도 인기 있는 남자 특징 5가지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는, 더 나아가 같은 남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남성의 매력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사람들이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한 연애 전문 사이트가 2030세대 남녀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남녀 모두 30%가 넘는 비율로 '얼굴'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은 36.5%가, 여성은 30.7%가 얼굴을 본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얼굴을 본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주변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외모와는 거리가 먼 남성인데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여성에게 있어서 이성을 볼 때 외모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외모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음은 분명하다.


지금부터 특출난 외모는 아니지만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는, 더 나아가 같은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남성의 매력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요소가 몇 가지 있는지 생각해보면서 가지고 있는 매력은 극대화하고 조금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매력쟁이가 되어보자.


1. 사소한 매너가 몸에 배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Manners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이 대사를 한 콜린 퍼스처럼 '수트핏'의 끝판왕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대사 그대로 매너를 갖추는 사람이 되라는 것.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으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호감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렇다고 해서 매너를 지나치게 의식하며 크고 거창한 행동은 오히려 부담스러움을 유발해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사소한 행동이지만 몸에 배어 있는 매너여야 한다.


이 매너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몸에 배기 역시 쉽지 않다. 항상 상대를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매너 있는 행동은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황에 알맞도록 기본을 헤아려주는 마음이지만 결국 내 품격과 매력을 높이는 행위라는 것을 기억하자.


2. 적재적소의 유머 감각, 진지할 땐 진지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선다방'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순위에 항상 '재미있는 남자'가 상위에 랭크된다.


실제로 프랑스 남부 브루타뉴 대학교의 실험에 따르면 상대방을 재밌게 해주는 남성은 여성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며 농담을 던지는 남성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상대가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상황에 맞는 유머를 적절히 던질 줄 아는 '센스'인 것이다.


또한 인기가 있는 남성들은 유머 감각이 있다고 해서 항상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기 일을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한다.


두 가지의 정반대의 매력이지만 유머러스함과 진지함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 반전 있는 매력의 남성이 되어보자.


3. 얼굴에 묻어나는 여유와 자상함, 어른스러움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실제로 스코틀랜드 에버테이 던디 대학교에서 2010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대체로 나이 든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상대방을 고를 때 여러 방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남성, 능력 있는 남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할리우드 대표 중년 배우 조지 클루니의 이름을 따 '조지 클루니 효과'라고 불린다.


다만 나이 든 남성이라는 것이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경험과 연륜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자상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상대에게 든든함과 함께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여유 있는 어른스러움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4. 같은 상황에서도 말을 예쁘게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똑같이 화가 나고 속상한 상황에서 화를 돋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사람이 있다. 또 행복한 순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가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말을 예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 그리고 예쁜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고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는 데서 비롯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꾸며지거나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오는 말을 한다는 점에서 상대가 감동을 느낀다.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다보니 '나'화법으로 말을 한다. 또 이들은 진심이 담긴 말을 하기에 앞서서 상대의 말을 천천히 곱씹으며 들어준다.


상대에 대한 높은 공감, '때문에'처럼 부정적인 말이 아닌 '덕분에'와 같은 긍정적인 말,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선한 마음가짐으로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남성이 되도록 하자.


5. 유행보다는 자기만의 스타일, 향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여성들은 유행에 민감한 남성보다는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잘 알고서 그대로 꾸밀 줄 아는 일관된 모습을 더 선호한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자신감이 넘치기 마련이다.


실제로 2011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900명의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들의 행복함, 무표정, 웃음 등 긍정적인 표정 중 자신감 있고 당찬 남성에게 더 큰 호감을 표시했다.


만약 당장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어렵다면 좋아하는 향을 장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향수와 데오드란트 등 좋은 향이 나는 제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남성들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2009년 국제화장품 과학 연구소가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향수와 데오드란트를 일주일 이상 쓴 남성들의 자신감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들은 자기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결국엔 확고한 주관을 바탕으로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먼저 나에게 잘 보이며 나만의 매력을 찾자. 그리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내 매력을 어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