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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일요일(21일) 태양 가려지는 '황금반지' 일식 시작된다

지난 10일 대만태풍포럼은 오는 21일 '신의 황금 반지(Golden Ring of God)'라 불리는 금환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BBC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다음 주 일요일 전 세계 하늘에서 진기한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


지난 10일 대만태풍포럼은 오는 21일 '신의 황금 반지(Golden Ring of God)'라 불리는 금환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식이란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을 때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금환일식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고 태양까지의 거리가 다소 가까워져 금반지 형태의 일식 현상을 말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맑은 날씨에서만 일식을 관측할 수 있으며 대만, 중국,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완벽한 금환일식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금환일식에는 못 미치는 부분일식으로 보여질 전망이다.


한국의 일식은 오후 3시 53분 4초에 시작돼 오후 5시 2분 27초에는 해가 약 57% 가려져 초승달 모양이 된다. 그리고 오후 6시 4부 18초에는 일식이 완전히 종료된다.


단 일식을 관측할 때 맨눈이나 선글라스를 통해 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태양안경, 용접 마스크, 천체 망원경 등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일식은 전쟁, 가뭄, 왕의 죽음 등 불길한 징조를 나타냈으나 현시대에는 기이한 우주쇼로 인식되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밖에 볼 수 없는 우주쇼니 특별한 이날을 절대 놓치지 말자.


한편 우리나라 인근에서 금환일식은 2041년 10월 25일 함흥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예정이다. 2035년 9월 2일 고성에서는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