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앞으로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담배' 살 수 있다
앞으로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담배' 살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이 12년 만에 기내면세점 담배 판매를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6월 1일부로 기내면세점에서 다시 담배를 팔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익성 확보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판매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기내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재개한 것은 그만큼 코로나19 등 악재에 수익성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국제선을 비운항하게 되며 매출이 급감하자 비상 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인사이트대한항공 A380 여객기 / 사진 제공 = 대한항공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전 임원이 최대 50% 급여를 반납 중이며 지난 4월16일부터 6개월간 전 직원의 70%가량이 휴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여객 운송이 줄어드는 대신 화물 운송에 집중하며 타격 최소화에 나섰다. 운항을 중단한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줄었지만, 화물은 0.5%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화물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0%P 늘어났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 밖에 자구 노력 차원에서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반등하는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 노선을 늘렸다. 이에 따라 6월부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총 110개의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을 주간 146회씩 운항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6월부터 24년 만에 기내면세점에서 다시 담배 팔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모든 사업장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시행했지만,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기내 담배 판매를 재개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