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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사 먹었단 소식 듣고 뭉클"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지원금으로 오랜만에 소고기와 아내의 안경을 사줬다는 70대 누리꾼의 댓글에 뭉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사상 최초로 정부가 국민에게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했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했다"라며 적극적으로 소비에 참여한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은 "재난 지원금으로 모처럼 아내의 안경과 소고기 국거리를 샀다는 내용을 봤다"라며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닿아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의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 기금으로 환입되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 대통령이 확인했다는 내용은 자신을 '70대 늙은이'라고 표현한 한 누리꾼의 댓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누리꾼은 "재난지원금을 받아 모처럼 할망구 안경도 맞춰주고 먹고 싶던 국거리 소고기와 시루떡을 주문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어 "무엇보다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라며 "열심히 일해 세금을 납부하는 젊은이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감동적인 댓글은 '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한 이유'라는 이름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각 가구별로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 규모다.


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 사용기간이 만료된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돌려받지 못하고 전액 기부되며, 기부금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15% 세액공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