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친구들은 모두 검은조직 일원"...SNS 확산된 '명탐정 코난' 충격적 결말의 진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골롬보 반장이 사실 검은 조직의 보스였고 코난의 친구들은 모두 검은 조직의 일원이었다"

일본 인기 만화이자 추리 만화의 대표 격인 '명탐정 코난'과 관련한 충격적인 내용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난 친구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주인공 코난의 친구들은 모두 '검은 조직'의 일원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검은 조직이란 작중 최악의 악당 조직이자 코난을 꼬마로 만들어 버린 범죄단체다.

이 글에는 코난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인 골롬보 반장이 사실 이 조직의 보스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도무지 믿기 힘든 충격적인 내용들이라 다수 누리꾼은 눈을 의심하며 충격에 빠졌다.

명탐정 코난 스토리의 '근간'을 뒤흔드는 내용이었기에 다수 독자, 누리꾼은 이후 네이버에 '코난 근황', '코난 반전' 등을 검색했고, 이날 명탐정 코난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엔 한 가지 반전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페이지 캡처

사실은 이 모든 게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꾸며낸 이야기였다는 것.

최초 이 회원은 자신이 자주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 자막을 조금씩 바꿔 아예 내용이 다른 하나의 파생 작품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사이트 회원들과 웃고 즐기자는 목적으로 만든 글이었지만 그 퀄리티가 너무나도 사실적이라 상당수 누리꾼이 이에 속아 넘어가게 된 것이다.

한 누리꾼이 가볍게 올린 유머글이 네이버 실검에까지 오른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의 '진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전혀 생각 못 했다", "꼼짝없이 속았다"며 당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명탐정 코난은 1994년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를 통해 연재 중인 작품으로 27년째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는 장수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