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딸 돌잔치에 온 사진사, 알고 보니 코로나19 감염자였습니다"
"딸 돌잔치에 온 사진사, 알고 보니 코로나19 감염자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김태환, 음상준, 이영성, 이형진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1일 낮 12시까지 5명 추가 발생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인천 확진자가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 행사에 참여해 돌잔치를 연 부부와 1살배기 딸 등 일가족 3명을 감염시켰다. 이에 따라 전국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20일 201명에서 현재 206명으로 증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금일 낮 12시 기준으로 클럽 관련 누적 환자는 206명"이라면서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206명의 확진자의 지역은 서울 101명, 경기 45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이 중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명은 서울 1명, 경기 3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이태원역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21세 남성(동작구 38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남성은 이태원 방문 감염자인 군포시 33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인천 13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경기도 부천시 소재 남성 일가족 3명이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새로 감염된 일가족 3명은 1살배기 딸(부천 82번)과 그의 아버지(33, 부천 80번), 어머니(29, 부천 81번)이다. 이들은 1살 딸의 돌잔치를 거주지인 부천시에서 열었다. 


이 돌잔치에 참석한 인천 132번 확진자는 본업인 택시기사 이외에 부업인 사진사 일을 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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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 132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 후 확진된 학원강사(인천 102번)의 제자와 그의 친구(인천 119번·122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이후 132번 확진자의 부인(46, 인천 127번)과 아들(17, 인천 128번)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남에서는 진주 거주 남성(22, 경남 121번)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21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 서울 신촌 소재 클럽을 다녀왔다. 


이 곳은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다녀온 곳이다. 경남도는 서대문구보건소로부터 경남 121번 확진자의 동선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부천시청 / 사진=인사이트


이날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06명의 감염경로를 구분하면 클럽 방문자는 95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111명이다. 접촉자 111명 중 집단시설에서 감염된 사람은 51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장소는 노래방 12명, 주점 11명, 직장 11명, 학원 7명, 군부대 5명, 의료기관 3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추가 전파장소를 보니 노래방과 주점 등 밀폐되고 밀집한 장소의 전파 위험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장소 방문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감염원이 다른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는 전일 2명 발생이후 아직 더 나오지 않고 있다. 


전일에는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4명 중 1명과 접촉한 지인 5명 중 2명(경기 안양 남성 1명, 충남 서산 9번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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